르데스크 - 농협은행, 109억 원 배임사고…이석용 ‘청렴 농협’ 무색

농협은행, 109억 원 배임사고…이석용 ‘청렴 농협’ 무색

농협은행, 109억 원 배임사고…이석용 ‘청렴 농협’ 무색

대출평가액 위조 방식 과대출 취급…농협은행 "현재 경찰 수사 중"

르데스크 | 입력 2024.03.06 14:28

고인혜 기자 구독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배임 혐의를 받고있는 여신부 직원은 지난 2019년 3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10일까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 평가 금액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실제보다 많은 대출을 취급했다. 현재 담당 직원은 대기 발령상태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사 측에서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자며 결의대회를 열었으나, 그 후로도 배임 행위가 계속된 셈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를 통해 사고를 발견해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며 "누적 사고 금액으로, 회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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