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부터 브레게·블랑팡까지…명품시계 ‘또’ 가격 줄인상
롤렉스부터 브레게·블랑팡까지…명품시계 ‘또’ 가격 줄인상
▲ 지난달 1일 롤렉스를 시작으로 스와치그룹, 리치몬드 등의 명품시계 브랜드가 5~15% 가량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롤렉스를 시작으로 명품시계 업계가 연초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롤렉스를 시작으로 스와치그룹, 리치몬드 등의 명품시계 브랜드가 이미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 그룹의 산하 브랜드 브레게와 블랑팡이 3월부로 전 제품의 가격을 10~15% 인상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 모두 스와치그룹 내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들로 손꼽힌다.

 

스와치 그룹은 이달 국내에서 론진(Longines)의 시계 가격을 약 7% 인상한 바 있다. 올 1월 1일부터 롤렉스가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와 함께 시계 가격을 약 8% 조정한 데에 이어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다.

 

또 다른 유명 시계 그룹인 리치몬트(Richemont) 코리아는 산하브랜드 랑에운트죄네의 가격을 이달 10일부로 인상한다.

 

지난해 3월 가격을 9~24% 올린 지 약 1년만의 인상이다. LVMH는 티파니앤코(TIFFANY&Co.)의 판매가를 지난달 약 5% 조정했다.

 

상황이 이렇자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올 들어서도 "명품 시계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신품 가격이 연일 인상 흐름을 보이다보니 신품에 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명품 리셀 상품(민트급)을 판매하는 캉카스백화점 등에도 연휴 기간까지 고객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명품 시계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수 차례 가격을 올리는 브랜드도 있었다”며 “올 초 추세를 보면 주요 브랜드들이 한 번 이상씩은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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